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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6,926 2018.11.16 16:26
달러/원 환율이 16일 거래를 약보합(-0.7원)권에 마감했다. 개장 초반만 해도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인한 위험자산 강세 분위기속에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장 중에는 방향성이 모호해지면서 전일 종가 부근을
맴돌았다.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전체로도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이날 종가인 1128.5원은 지난주말 종가보다 0.2원
높다.
국제 금융시장은 어제 이후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 중국이 미국의 무역 개혁 요구에 대해 답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간밤에는 파이낸셜타임즈가
미국 무역대표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일부 산업계 인사들에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가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뉴욕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달러당 7위안을
가시권에 두었다가 상승세가 꺾인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거래(CNH) 기준으로 6.92위안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달러/위안은 이날 장 중에는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애매하게 만들었다.
달러/위안은 6.93위안대로 반등했다.
아울러 간밤 뉴욕 증시의 랠리 분위기를 이어받아 장 초반 제법 오르던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줄인 것도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반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이유가 됐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하락 모멘텀이 장 중 지속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장이 됐다"면서 "주말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거래를 열심히 하지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에서 0.7원 낮은 1128.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126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하면서 1131.3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 뒤로는 전일 종가 부근으로 이동했고 결국 개장가인 1128.5원에 최종 거래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영국 파운드 가치가 급락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 초안을 두고 일부 영국 장관들이
반발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파운드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유로/달러 환율은 오르는 등 파운드 약세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
초반 레벨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0.21%의 상승률로 이날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째 매도 우위의
매매 동향을 보였으나 이날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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