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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347 2021.07.21 11:33
상품시황

골드 가격,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도 상승분 반납
20일 금 가격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화되자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의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
으며 상승세가 제한됐다. 달러화 가치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되면서다.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델
타 변이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희석됐다.
인도발인 델타 변이는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 약 60% 정도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가 사람 세
포 속으로 들어갈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세포에 잘 진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백신 보급률이
높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일부도 바이러스 전파를 피하지 못하는 등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다.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금의 주요 소비국인 아시아 시장에서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
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금 가격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에이드리언 애쉬는 금은 "최근 인플레이션 방지책으로 과도하게 홍보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중앙은행들이 긴축정책을 시작할 것이라는 생각에 빠진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망과 선제 매도를 촉발했다"고 덧붙
였다.
CPM 그룹의 관리 파트너인 제프리 크리스찬은 금의 약세는 투자 및 귀금속 수요의 계절적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금은 작년 8월 초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그 이후로 다시 최고치까지는 가
지도 못했다"면서"그래서 우리는 김이 빠진 금 강세론자들의 청산이라고 부른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

21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글로벌 위험자산 회복세에 힘입어 1,140원대 후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원화 약세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1,150원 언저리에서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일 서울환시는 위험회피 심리와 상단 네고물량이 충돌하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에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어느 쪽으로도
방향성을 잡기 애매한 시점인 만큼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과도한 위험회피 심리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낙폭 과대에 대한 반
발 매수로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도 장중 한때 1.13%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다시 1.2% 위로 올라왔다. 다만, 델
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영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미 백악
관과 연방하원 의장실 관리가 백신 접종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려오며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3선을 넘어서는 등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는 영국이 델타 변이 확산에도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도 한때 1.17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큰 변
동 없이 6.48위안대에서 주로 등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달러화 강세에도 전일 환율 상승폭 과대에 대한 되돌림과 위험자산 회복세에 1,140원대 후반
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역외 움직임을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하겠으나 여전히 위험회피 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1,150원 부근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1,150원대 초반에서는 네고물량이 대기하며 상단을 누르는 가운데 1,140원대 후반에서는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3거래일 연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다면 달러-원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8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8.9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0.40원) 대비 1.8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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