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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37 2022.02.10 18:03
달러/원 환율이 10일 보합 마감했다.
전일비 2원 낮은 1194.5원에 개장한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뉴욕 증시는 힘을 받았다. 또한,
달러는 약세를 보이자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3월에 50bp 금리 인상을 시작할 필
요가 없다고 밝혔고,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3~4회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하지만 장 초반 환율은 개장가 근처를 크게 벗어나
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6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으로 급감했다.
외환 수급 관련 긴장감이 재차 확인되고 이후 코스피가 오름폭을 반납함에 따라 리스크 온 심리도 유지되지 못한 데다 달러/원
119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환율 하단은 단단해졌고, 이후 강보합권으로 반등하기도 했다.미국 1월 물가지표에 대
한 시장 선반영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우세하고, 물가 정점론에 대한 기대에도 있었지만 지표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좀 더 강하
게 작용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미국 1월 CPI 전월비 상승률은 0.5%, 전년동월비로는 근 40년 만의 최고치인 7.3%을 예상했다. 작년 12
월 상승률은 7.0%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지수를 반영해 환율이 1190원대로 밀린 이후에는 수급상 저점 매수 구간으로 인식돼 달러를 사야 할 주
체들이 사고 달러 매도 주체들은 다소 소극적"이라면서 "그렇다 보니 1190원대에서 환율을 밀고자 하는 심리도 크지 않다"고 말했
다. 이어 "연준 긴축에 대한 시장 반영은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물가지표 결과에 대해서는 약간의 흔들림 정도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1월 CPI 결과는 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에 나온다.
한편 내일 오전에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하
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린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 거금회의에서 정책 공조와 채권
ㆍ외환시장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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