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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77 2022.02.14 09:15
상품시황

<골드 가격, 국채금리 반락 vs 달러 강세, 보합>
- 금 가격은 전날 발표된 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이날 국채금리가 반락한 점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보합세를 연
출함
- 제임스 불러드 셍ㄴ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7월까지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긴축 우려가 커졌었지만 토머
스 바킨 리처먼드 연은 총재가 이를 다소 진정시키며 우려가 다소 진정된 모습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CPI 발표 이후 2.05%까지 상승했으나 이날 반락하며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음
- 3월 FOMC 회의까지 한번의 물가 지표 발표가 더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금 가격이 변동성을 키우기 보다 관망세도 이어질 것으로 판
단됨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
에게 "상황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다"라며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러
시아가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음
- 반면 이날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됨
- 연준 인사들의 공격적인 긴축 발언이 시장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가적인 물가 지표와 채권금리 추이에
따라 금 가격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사료됨





달러/원 환율

14일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위험 부각과 달러화 가치 상승에 1,200원대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증폭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회담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회담이
끝나면서 이번 주 금융시장 불안감을 증폭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오는 16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모습이다.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들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지정학적 충돌 위험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1.90%, 나스닥 지수는 2.78% 급락했다. 미 국채금리도 그동안의 급등세에 대한 되돌림과 안전 선호 현상에 하락하
며 1.94%대로 레벨을 낮췄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5% 이상 올라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96선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반영했다.
유로화 강세가 주춤한 점도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다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면 경제 회복이 상당히 약해지고 일자리가 위
태로워질 수 있다"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하겠지만, 모든 움직임은 점진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3달러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시장
에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00원대로 상승했다.
지난주 역내시장 마감 이후 1,194원대로 레벨을 낮추는 듯했으나 주말 사이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시 1,200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8.50원) 대비 1.3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에 1,20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화와 미 금리 움직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가 나타난 만큼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도 순매도에 나선다면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수 있다.
다만, 1,20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 등 수급이 대기하는 만큼 상단 저항이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다시 이번 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방준비제도(Fed) 인
사들의 발언을 대기할 것이다.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 관련 국회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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