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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875 2022.02.15 17:54
달러/원 환율은 15일 전날 급락분을 모두 토해내고 1200원 근처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5.9원 높은 1197.0원에 개장한 환율은 8.7원 상승한 1199.8원에 최종거래됐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 고조가 달러/원 상승을 이끈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간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가능 시기로 언급되고 있는 16일을 국민 '통합의 날'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히고, 제임스 불
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빠른 금리 인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위축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는 오후 들어 1%대로 낙폭을 급격히 확
대했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ㆍ선물 매도 규모를 늘렸다.
오전만 하더라도 1190원대 중후반대에 좁게 머물렀던 환율은 1195원선에서 형성된 저점을 딛고 계속 오르며 1200원을 잠시 터치하
기도 했다.
대외 리스크 불확실성에다 결제수요까지 단단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은 오름폭을 조금씩 늘렸지만 고점 대기 매물에 상단 저항은 유
지되다 결국 120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우크라이나 불안을 반영하면서 외은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붙었지만 1200원선에서는 네고도 꽤 나왔다"면서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 진행 상황에 달렸지만, 현재로서는 1200원대에서 상단 인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를 최대한 반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몇 차례 시장의 위축
된 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다고 보지만 이에 따른 우려가 계속해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달러/원은 1200원을 중
심으로 5원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당분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1월 회의 의사록과 중국 물가지표를 주목할 단
기 재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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