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4월 30일(화)
시황뉴스

2022년 02월 1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921 2022.02.16 17:28
달러/원 환율은 16일 연중 가장 적은 변동폭과 거래량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전일비 3.1원 낮은 1196.7원에 개장한 환율은 2.2원 밀린 119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러시아 병력 일부가 철수했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 완화 속 이날 달러/원은 간밤 역외시세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급락한 코스피가 이날 2% 가까이 가파르게 오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
향에 달러/원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1월 물가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비 9.1%로 6개월 만의 최저치
로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는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가 추가로 확산되지는 못했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들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강세에 따른 환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또한 최근 미국 금리인상 폭과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에서 1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회의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도
반영됐다.
상ㆍ하단 저항 속 관망하던 달러/원은 하루 동안 1.7원 움직여 일간 변동폭이 연중 가장 적었다. 현물 거래량 또한 48억달러에 그
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이를 확인해야할 듯 하다. 다만 미국 긴축만 부각
됐던 이전보다 미국 국채 금리에 반응하는 정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환율이 최근 박스권을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