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4월 20일(토)
시황뉴스

2022년 02월 1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52 2022.02.17 09:08
상품시황

<골드 가격, 긍정적인 소매지표에도 지정학적 긴장,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
- 금 가격은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유지되고 있는 점과 전일 하락에 따
른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를 연출함
-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8% 증가한 6천 498억 달러를 기록해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시장의 예상치를 상
회했음
- 미국의 1월 수입물가지수 또한 전월 대비 2.0%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며 금 가
격의 상승을 도왔음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아직 유지되고 있음. 전일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군 부대를 주둔지로 복귀시켰다는 소식
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실질적 병력 철수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점도 안전 선호 현상을 부추겼음
- 달러와 미 10년물 채권금리가 소폭 약세를 보인 것 또한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음
-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 또한 이날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주시하면서도 지정학적 긴장이 유지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아 하
락세를 보였음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물가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단기적으로 금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됨






달러/원 환율

17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지난 1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강한 긴축 의지를 재확
인할 수 있었지만, 이미 시장이 반영한 매파 행보를 더 강화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평가다.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꺾이지 않으면 더 빠른 속도로(a faster pace) 완화정책을 제거하는 것
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5년의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도 전했다.
대차대조표에 대해서도 상당한 축소가 적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기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등은 이미 언급된 사항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대체로 이미 시장에 반영된 긴축 스케줄을 더 강화할 만
한 내용은 없었다고 보는 모습이다. 그러나 1월 FOMC 이후 미국 물가지표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여전히 3월 FOMC에서의 25bp
와 50bp 인상을 두고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돌입하는데 찬성한다며 이
르면 3월 2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올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 2% 목표치로 돌아가지는 못하겠지만,
연말에 목표를 향해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1% 증가를 웃
돌았다. 1월 수입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2.0% 오르며 시장 예상치 1.2% 상승을 상회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국가와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러시아 군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진영은 어떠한 철
수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러시아군이 여전히 국경을 따라 남아있다고 공격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장중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하락했으나 의사록 발표에 안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2%대에 머물렀다. 2년 만기 금리는 5bp가량 하락해 1.5%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달러 인덱스는 95.8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3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7원대 초반으로 다소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
월물 1,19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7.60원) 대비 1.15원 내
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1,197원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레벨을 반영한 이후에는 수급이 장중 변동성을 좌우하는 만큼 장중 수급 상황을 살펴야 한다. 특히, 전일은 달러-원 환율은 모멘텀
부재에 장중 변동폭이 2원도 되지 않았고, 거래량도 5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극도로 한산한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달러화 약세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단에서의 결제수요와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
등에 따라 일정 수준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내놓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