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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840 2022.02.17 17:43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월 통화정책 회의록을 소화하며 17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장 중 우크라이나 관련 보도에 출렁이
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달러/원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하락한 1197.0원에 개장한 뒤 1201원 선까지 반등했다가 0.5원 내린 1197.1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우려만큼 매파적이지 않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월 통화정책 회의록을 소화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그간 시장에서 주목해 온 3월 기준금리 50bp 인상 여부 등 향후 통
화정책 긴축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이 안도감으로 반응한 가운데 달러/원은 점심 무렵까지 1194원 선으로 꾸
준히 낙폭을 늘렸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최대 1.5% 급등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원은 오후 들어 우크라이나 관련 보도에 국제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출렁이면서 낙폭을 순식간에 반납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 주둔하는 러시아 지원 반군에 대해 박격포 공격을 가해 협정을 위반했다는
보도가 부각되면서 시장이 뒤흔들렸다.
달러지수, 미국 채권금리, 미국 주가지수 선물 등은 너나 할 것 없이 일제히 위험회피로 반응했고, 이 과정에서 달러/원은 1201원
선까지 속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작게 점쳐지는 진단
이 뒤를 이으면서 이날 시장 출렁임은 일단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장 후반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자산 가격은 안정을 되찾았고, 달러/원도 약보합권으로 되밀려 하루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이날 우크라이나 이슈는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면서 "시장이 그만큼 취약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월 FOMC 회의록이 위안을 주면서 이제 3월 회의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도 끝나
지 않아 아직은 1195-1200원 좁은 레인지"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대 1.5% 상승했다가 고점에서 2% 이상 급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0.53%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6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마감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동부 분리 반군에 대한 포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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