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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69 2022.02.18 09:1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다시 고조되며 상승세>
- 금 가격은 다소 누그러진 줄 알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우크라이나 내 정부군과 반군간의 포격이 있었다
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상승세를 연출함
-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 받았으며 서로 상대측이 선제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음
- 얼마 전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병력을 철수 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
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높다며 경고해 안전 선호 현상을 더 부추겼음
- 미 10년물 채권금리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지지했고,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음
-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대체로 부진했음.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보다 증가한 24만 8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6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9를 하회함
-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 또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유지되고 있지만 외교적으로 잘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점과 달러가 지지되
고 있는 것을 볼 때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지 여부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신호에 달려 있을 것으로 판단됨






달러/원 환율

18일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1,200원 부근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러시아 매체가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공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했다. 달러-원 환율이 한때 1,201원대로 속등했으나 이후 심리가 진정되며 1,197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밤사이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가능성을 반영하며 안전선호 심리가 극도로 강화된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안전선호 분위기에 1,199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역외 투자자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실수급
등을 살피며 보수적인 운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율 레벨이 올라왔지만, 주말을 앞두고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달러 매도가 편하지 않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군이 친러 반군을 공격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오히려 반군이 공격했다고 전했다. 미국 등 서방 세력은 러
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가 없다며 러시아가 세계를 속였다고 공방했다. 러시아 매체의 보도
에도 러시아가 공격 명분을 만들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일 내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며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병력을
전혀 빼지 않았고 병력을 더 넣었다"며 "그들이 가짜 깃발 작전(false flag operation)에 관여한다고 믿을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다시 고조된 전쟁 위협에 미국과 유럽의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 하
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2.88% 하락했다.
안전 선호 심리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8bp가량 하락하며 1.96%대로 레벨을 낮췄다. 금 가격도 온스당 1,900달러대로 급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에도 이란과 서방국 간의 핵합의 타결 가능성이 커지며 하락했다. 3월물 서부텍
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하락한 배럴당 91.76달러를 기록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7월 1일까지 금리를 100bp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2분기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4만8천 명으로 전주 대비 2만3천 명 늘며 시장 예상치 21만
8천 명을 웃돌았다.
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23.2에서 이달에는 16으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 19보다 낮은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는 95.8선에서 등락했다. 전일 아시아 장중 우크라군의 친러 지역 공격 소식에 한때 96.1선으로 레벨을 높이기도 했으
나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달러-엔 환율은 114.88엔대로 내려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9원대로 상승한 모습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7.10원) 대비 1.15원 오른 셈이다.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견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등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최근 2월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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