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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2월 2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694 2022.02.22 17:55
달러/원 환율은 22일 오름폭을 줄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3.4원 높은 1195.5원에 개장한 환율은 0.6원 오른 1192.7원에 최종거래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친러 세력이 세운 공화국 두 곳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군병력 파견을 지시하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약세 압력을 받았고
, 유가는 급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하지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전반적인 국내외 금융시장 분위기는 차분했다. 아시
아 주요 증시가 부진했지만, 투자심리가 대거 악화되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또한 달러 강세 모멘텀이 확산되지 않고 오히려 장 후
반에는 달러지수가 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 근처인 1195원 선에서 한동안 횡보하다가 오후 들어 뒷걸음질치며 보합권까지 밀렸다.
러시아군의 돈바스 지역 진입을 두고 본격적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아니라는 평가와 함께 전면전 성격의 무력 충돌 가능성
은 작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해 1.35% 하락했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3천억원대로 줄며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지수가 빠지고 이 과정에서 일부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나왔다. 달러/원 상단이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는데 이러한 환율 움직임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전면전 성격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게 맞는 듯하다.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외에
우크라이나 불안 재료만으로 환율이 급등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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