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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72 2022.02.24 10:04
상품시황

<골드 가격, 우크라이나 위기 속 상승>
- 우크라이나 위기속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해지며 골드 가격 상승세 제한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은행과 국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도 자금
조달 제한 등의 제재를 가했지만  국제금융결제망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제재와 같은 초강력 조치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제재 수위가 예상 수준이거나 예상보다 낮다는 평가
- 하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 위기는 지속
-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는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
- 제프 라이트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외교적인 해결책을 추구하지 않고 갈등의 수위가 높아졌
다"며 "안전 피난처인 금에 대한 실 수요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
- 미국 연방연준제도(Fed·연준)의 긴축 여파에 장기적 측면에서 금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련된 지
정학적 갈등이 소강하면 금 가격은 반락할 수 있다고 전망
- UBS의 조니 테브스 금 전략가는 "금 가격의 강세는 다소 단기적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긴축과 실질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부정
적"이라고 평가





달러/원 환율

24일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가능성이 짙어진 가운데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며 이슈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확산했지만, 달러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오히려 장중 1,190원대 하락을 시도하는 등 이슈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실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해당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밤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전면전 가능성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예비군 징집에 나섰다.
미 국방부는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3~30마일 떨어진 곳에서 진격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고 러시아
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철수하라고 명령하는 등 전면전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직통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건설을 담당한 주관사와 임원을 제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스관 건설을 담당한 주관사는 러시아 국영기업인 세계 최대 천연가스 업체 가즈프롬이 100% 지분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이다. 이
와중에 우크라이나는 이날 의회와 내각, 외무부 등 국가기관과 은행들이 정체불명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배후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 지도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침략을 격퇴하는 것을 지
원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어지러운 소식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으나,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오히려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금리는 1.99%대로 올랐다. 달러화 지수도 96.1선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15엔 선에서 등락했고, 유로-달러 환율도 1.13달러 경계에서 움직였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3.60원) 대비 1.4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장중 지정학적 충돌 관련 소식과 주요 통화 움직임에 주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금리 결정과 성장률 및 물가 전망 수정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시장은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가운데 1~2명의 인상 소수의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 등에 기존 2%에서 2%대 중후반, 더 나아가 3.1%까지도 열어두는 모습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마지막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할 것이란 관측 속에서도 물가 전망이 3%대까지 상향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은 장중 지정학적 이슈와 금통위 금리 결정 및 경제전망, 장중 수급 동향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장중 달러 매도 포지션 구축 시도가 나왔던 만큼 이날도 관련 시도가 나올 수 있을지, 결제수요의 하단 지지 강도와 월말 네
고물량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 전월보다 0.9%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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