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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60 2022.02.25 17:47
달러/원 환율은 25일 전날의 급등 장세에서 벗어나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2.6원 높은 1205.0원에 개장한 환율은 0.8원 낮은 1201.6원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5.7원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로 급격하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제재안이 약하다는 평가 아래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어제 급락
분을 되돌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통신설비 등 첨단기술 물품에 대한 수출 통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기업과 가
족 및 러시아 은행들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와 러시아의 국제 결제망 배제 및 우크
라이나에 대한 미군 파견 등을 제재안에 포함시키지 않은 점이 부각됐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저점 대비 7% 반등한 데 이어 오늘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고, 이 가운데 코스피는 1.06%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하루 상승률 기준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되밀렸다.
위험회피 완화와 대기 매물 소화 등에 장 초반 1200원 부근까지 속락했던 달러/원은 외은 중심의 달러 매수세와 네고 매물이 서로
부딪히는 양상 속에서 강보합권에서 좁은 거래 범위를 이어갔다.
한편 주말을 앞둔 불확실성도 반영되면서 환율 장 중 보폭은 제한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 중이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양방향 수급이 부딪히고 다른 통화들의 움직임도 크지 않았다. 주말에 어떤 재료가 불거질지 모르는 만큼 불
확실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숏으로 대응할 장세는 아니다. 미국의 긴축 이슈도 맞물려
있어 환율이 쉽게 빠지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평소보다는 많은 약 115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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