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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15 2022.02.28 10:50
상품시황

<골드 가격, 안전자산 선호 완화에 하락>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선호가 완화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사실상 항복하라고 요구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가 항복에 나설 경우 군사적 충돌은 예상보다 빨리 종
료될 가능성
-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0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으나 골드 가격은 하락
-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엘리엇 헨토브 글로벌 매크로 정책 리서치 헤드는 "분쟁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충격
이 있겠지만 유럽에 있는 국가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고, 미국에 영향을 줄 때면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후반으로 하락을 시도하겠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양측이 이날 회담을 열기로 한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50bp 등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경감됐다. 반면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위협을 내놓는
등 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위기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쟁 발발 이후 이틀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전까지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달러-원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기준으로 한때 1,210원선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1,198원선까지 곧바로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가 이날 벨라루스 국경지역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점도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회담의 성과
는 아직 불투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양측의 회담에 성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위협까지 내놓은 점은 불안 심리를 다시 불을 지필 가능성도 여전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만에 하나 핵무기까지 사용된다면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 등 서방 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아진 점도 불안 요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일부 은행을 국제은행
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키로 했다.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달러 강세나 유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조치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주말 96선을 하회했다가 이날 새벽에는 재차 97대로 반등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달러-원이 역외 환율 흐름을 반영해 1,200원선 아
래로 내리더라도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날이 서울 환시의 휴장이기도 달러-원 1,200원 아래에서는 공격적인 네고보다는 실수요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우크라 관련 소식에 따른 장중 변동성이 여전히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4.92포인트(2.51%) 상승한 34,058.7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95포인트(2.24%) 오른 4,384.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1.04
포인트(1.64%) 상승한 13,694.6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8.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1.60원) 대비 4.0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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