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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2월 2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53 2022.02.28 18:00
달러/원 환율이 20개월 최고치로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되밀려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원 높은 120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가보다 낮은 1202.3원에 최종 거래돼 직전일 종가에 비해
서는 0.7원 올랐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추가 경제제재에 나서고 이에 러시아는 핵 위협 카드로 반격하자
투자심리는 타격받았다. 서방국가들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외무장관 등 핵심 인사에
대한 제재도 결정했다. 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국 핵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이른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가 급등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달러/원은 상
승 출발에 나섰다. 직전 연중 고점인 1207원선을 앞둔 경계감과 대기 매물 일부 유입에 오전 달러/원은 상승 속도조절에 나서는 듯
했지만, 점심시간중 글로벌 달러 강세압력 확대에 환율은 1208.5원에 고점을 형성해 2020년 6월 25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다만 환율 급등에 네고가 들어와 환율은 되밀렸고, 벨라루스에서 진행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회담을 앞둔 기대감에 코스피를 비
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달러/원은 롱 처분 매물을 소화하면서 강보합권까지 뒷걸음질쳤다.
코스피는 0.84%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9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상단이 무거웠다. 특별한 뉴스가 없으면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시장 전반적인 포지션이 롱 쪽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험악한 재료들은 지난 주말에 거의 대부분 나온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해서는 오늘
환율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장기적으로 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렇다면 달러/원
은 일시적으로 오를 수는 있겠지만 관련 재료를 소화하면서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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