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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95 2022.03.10 10:44
상품시황

<골드 가격, 국제 유가 하락 속 위험 선호 심리 살아나며 하락>
- 금 가격은 국제 유가의 폭등이 진정되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역시 다소 가라 앉은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연출함
- 국제 유가는 여전히 1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5% 가까이 하락하며 급등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금 가격 역시 살아
난 위험 선호 심리에 하락한 것으로 판단됨
-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 가격의 변동성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지정학적 리스크가 끝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하락세가 안전자산에 대한 차익실현일 수 있어 금 가격의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
-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살아난 위험 선호심리에 상승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을
끌어내리기에 충분했음
- 반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임
- 서방의 러시아 금융 제재 이후 자금 마련을 위해 금을 처분할지 여부도 향후 금 가격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
상됨
- 향후 금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행상황, 국제유가의 움직임, 국채 금리의 방향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10일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 등 위험 심리가 회복되면서 1,220원대 중반으로 큰 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유로화는 반등했고 달러화는 그동안의 강세를 상당폭 되돌렸다.
지난 8일 1,239원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쏠림 우려가 커졌던 달러-원 환율도 10원 이상 급락 출발하며 연휴 동안 위험 심리 회
복 분위기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이벤트를 전후로 경계심이
커질 수 있는 데다 수급상 아직은 달러 매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1,220원대 하단이 지지될지 살펴야 한다.
환율이 급락 출발하면서 결제수요가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네고물량의 추격 매도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금융시장이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일로 휴장한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됐지만, 결과적으로는 환율 하락
재료가 큰 모습이다. 우선 연휴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의 인도주의 통로 개설 등 유화적인 조치를 취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더 이상 시도하지 않겠다며 타협 의지를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돈바스 지역의 친러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 대
해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황 개선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국제유가도 12% 이상 폭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연휴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격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증산 검토 소식에 그동안의 급등세를 상당 부분 되돌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1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해당 소식에 위험 심리가 회복됐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큰 폭 반등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7~8%대의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0달러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 상
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59% 뛰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이 이어지며 1.95%대로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97.9~98.0선으로 하락했다. 위험심리 회복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224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37.00원) 대비 13.2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중반으로 급락 출발한 뒤 장중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과 주요 통화 움직임,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을 비롯한 장중 수급 움직임에 주목할 전망이다.
한편, 전일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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