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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976 2022.03.15 18:10
달러/원 환율은 15일 22개월 최고 종가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0.3원 낮은 1242.0원에 개장한 환율은 0.5원 높은 1242.8원에 거래를 마쳐 2020년 5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한 기대 심리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기술주
위주로 증시가 급락했다. 다만 고공행진을 보이던 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급락하고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엇갈리는 재료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일부 롱 처분 매물이 들어오면서 1240원을 잠시 밑돌았다. 또한 전날 장 마감 직후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도 반영됐다. 하지만, 중화권 증시
급락과 위안 약세에 달러/원은 1240원대에서 지지력을 확보했다.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 속에 외인들의 팔자세도 지속됐다. 이날 코
스피는 0.91% 하락했고, 외인들은 6700원어치를 팔아치워 7거래일 연속 약 4.7조원을 순매도했다.
커스터디 수요에 환율이 1244원 선까지 전진했지만, 당국으로 추정되는 오퍼 매물이 일부 감지되면서 오늘은 달러/원 상승 변동성
이 조절됐다. 다만 장 마감 직전 역외 비드가 몰리며 환율은 일시적으로 속등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유가는 많이 빠졌지만, 미국 국채 금리와 위안 등을 보면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기도 했다. 커스터디 수요
는 지속되고 있어 외환당국 스무딩에도 환율은 밀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당국 변수가 문제가 아니라 대외 여건이 문제다.
환율이 1250원을 넘어가면 그 위로는 얼마든지 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글로벌 통화 움직임도 그렇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일단 상황을 보자는 듯했지만, 현재로선 하단이 밀릴 때
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리스크가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시장을 이끌게 됐다"면서 "이번 주 안에 환율은 1250원을
넘어 오히려 그 레벨이 지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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