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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32 2022.03.17 09:3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평화협상 소식,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
- 금 가격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전망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평화 협상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 개선에 하락세
를 연출함
- 이날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고 합의에 근접한 매우 구체적인 문구
들도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서방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고 있어 추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임
- 한편 FOMC 결과를 앞두고 연준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이번 점도표에서 위원들이
올해 최대 5~6번 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금 가격을 끌어내리기 충분했음
-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연설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면서도 3월 회의에서는 축소 계획에 대해 결론
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 국제 유가가 큰 폭의 하락 이후 반등하긴 했지만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키며 금 가격의 하락
을 이끌었음
-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음
- FOMC 결과 발표 이후 연준이 얼마나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는지 여부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에 따라 금 가격
의 중장기적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판단됨






달러/원 환율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초반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올해 모든 회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인 결과였지만,
달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기대가 부상한 점에 더 안도할 전망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으로 롱스탑 장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원의 낙폭이 커질 수 있다.
지난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제로 수준으로 금리를
낮춘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의 중간값을 1.9%로 제시했다. 남은 6차례 회의에서도 모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시
사한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또 양적긴축(QT)도 이르면 5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FOMC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라는 평가다. 미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
오는 등 위험투자는 개선됐다. 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과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 휴전 기대가 부상한 영향이다.
양측이 평화회담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가 나토(NATO) 가입 포기를 시사하는 등 협상 타결 기대가 부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중립국 지위가 안전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내가 보기로는 합
의에 근접한 매우 구체적인 문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양측의 입장은 매우 다르지만, 타협을 시작했다"며 "조만간
평화협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 휴전 기대에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 위로 큰 폭 상승하는 등 안도랠리를 펼쳤다.
중국 시장의 불안이 경감된 점도 달러-원의 하락에 일조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전일 시장 안정 의지를 밝힌 점 등으로 전일 중화
권 증시가 큰 폭 반등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퇴출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 당국과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 가팔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현상도 완화될 조짐이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300억 원대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코스닥에서는 1천500억 원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3월 초 이후 이어진 순매도 행진이 중단됐다.
장중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 움직임이 확인된다면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을 전망이다.
외환당국은 시장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환율의 경우
우리 경제 펀더멘털 및 여타 통화 움직임을 감안해 그 상승 속도가 과도하다고 판단할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적어도 2분기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4,06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
트(3.77%) 뛴 13,436.5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5.70원) 대비 12.80원 급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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