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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3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84 2022.03.18 09:31
상품시황

<골드 가격, FOMC 결과 소화하며 불확실성 해소, 달러 하락에 상승>
- 금 가격은 전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의 해소와 달러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연출함
- 연준은 전날 FOMC에서 2018년 이후 처음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도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
망했음
- 파월 의장은 또한 양천긴축을 이르면 5월에 시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과 동시에 대차대조표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음
- 시장의 예상대로 이번 회의에서 긴축이 시작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과 이날 달러가 크게 하락한 점은 금 가격의 상승을 도왔음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값을 지지한 것으로 보임
-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이 지속되고 있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예정되어 있
다는 소식은 금 가격의 추가 상승폭을 제한했음
-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4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22만명 보
다 적었고,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7.4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 금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여부와 인플레이션 전망,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10원 선으로 레벨을 더 낮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환시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 급격한 롱스탑이 진행됐다.
달러-원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 강화로 급등 장세를 나타내기 이전 수준까지 레벨을 되돌린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시점이다.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선 국제유가의 추이와 국내 증시로의 자금 재유입 여부 등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11원 선까지 추가 하락했다. 전일 서울환시에서 21원 이상 폭락한 여진이 이어졌
다. 달러-원은 3월 초 1,210원 선을 상향 돌파하며 본격적인 급등장에 돌입했는데, 해당 레벨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돌입하고 향후 경로가 더 명확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점이 주효했다
.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매회의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된 수준이란 평가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도 98선
아래로 레벨을 낮추는 등 달러 강세도 한풀 꺾였다.
러시아가 달러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한결 경감됐다. 러시아는 유로채권에 대한 이자
도 이미 지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지속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만큼 시장의 반응도 무뎌졌다. 양측이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불안감을 경감하는 요인이다.
홍콩항셍지수가 전일까지 이틀 연속 폭등하는 등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갑작스럽게 형성된 셈이다. 하지만 전일까지 이틀간 폭락으로 달러-원이 본격적인 급등 이전 레벨
로 돌아온 만큼 향후 방향성을 두고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역외 중심의 롱스탑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겠지만, 강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이 방향을 틀면서 수출기업들의 추격
매도 물량이 몰릴 수 있지만, 전일까지 흐름을 보면 이런 움직임이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달러-원의 핵심 변수는 국제유가의 흐름이 될 것이란 진단이 많다.
최근 하락 안정됐던 유가는 지난밤 다시 상승세를 탔다. 4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 이상 오르며 배럴당 103달러 수준을 기록
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고공 행진을 이어간다면 우리나라의 대외수지 악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본격 재유입될 것인지도 관건이다. 전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8천억 원가량의 순매수가 진행됐
다. 모처럼의 자금 유입으로 달러-원의 급락에 일조했다. 이날도 순매수 기조가 유지된다면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간 통화가 예상된 점에도 시장 참가자들이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러시아 지원 움직임에 대해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66포인트(1.23%) 오른 34,48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
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1포인트(1.23%) 상승한 4,411.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23포인트
(1.33%) 뛴 13,614.78로 장을 마쳤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1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4.30원) 대비 3.3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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