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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3월 2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869 2022.03.21 18:05
달러/원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높은 121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해 8.7원 오른 12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후반 가파르게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21일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이후 1210원대에서 하단을 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3월 정책회의 결과를 불확실성 해소 빌미로 삼았던 국제 금융시장은 지난 주말 연준 인사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재차 주목했고, 이에 달러는 강세로 반응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화상 회의를 가진 미국과 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는 등 미-중 갈등이 격화될 우려는 가시지 않
았다.
유럽연합(EU)이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가는 올
랐다.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보여 외환 수급을 둘러싼 긴장감은 다시
부각됐다.
시장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대출우대금리는 동결됐지만, 중국 코로나 확산 우려에 중국 증시가 하락 전환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
이자 전반적인 시장심리는 위험 회피 쪽으로 기울었다.
오전 거래에서 1210원대 초반에서 보폭을 줄이던 환율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조금씩 늘려가 1217원 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해 0.77%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5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오후 들어 주가도 하락하고 외인 매도 규모도 늘어나니까 매수세가 들어왔다"면서 "전반적으로 장이 얇게 형
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지난주 환율이 예상외로 대거 하락한 이후 시장 참가자들의 소극적인 시장 대응이 엿보인다. 당분간 시장
을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NABE 연례 정책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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