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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36 2022.03.22 10:01
상품시황

<골드 가격, 러시아 우크라이나 협상 부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 금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작전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국제 유가의 상승
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세를 연출함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 접어들며 러시아군은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결사 항전하며 이를 거부한 상황
- 동시에 평화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의 수요가 견조한 것
으로 풀이됨
- 이날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인 점 또
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야기하며 금 가격의 상승을 도왔음
- 반면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콘퍼런스에서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는 점은 금 가격
의 상승폭을 제한했음
- 지난주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상황이라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
어 보임
- 이날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임
-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 국제 유가의 움직임,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협상 소식에 따라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에 1,220원 부근으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더 신속하고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50bp 금리 인상이 준비됐다고 발언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해소에 장중 1,206원대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던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이어 상
승세를 이어가며 1,21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FOMC 이후 더 이상의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유가가 다시 배럴당 110달러대를 넘어서면서 달러 매수수
요가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파월 의장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다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간밤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필요
할 경우 한번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5bp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하며 더 공격
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중립이라는 일반적인 조치를 넘어 '더 제약적인(restrictive)'
수준까지 긴축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한 매파 발언을 내놓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또한 별다른 진척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침공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
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쟁 의지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3%를 넘어서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8.4선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9.500엔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대 초반으로 다소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19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1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216.30원) 대비 2.5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해 1,220원 부근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주식시장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도 여전히 살펴야 할 재료다.
수급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달러 매수수요가 좀 더 편한 모습이다. FOMC 불확실성 해소 이후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준의
매파 성향 확인과 지정학적 리스크, 유가 상승세 등은 하단을 받쳐 올리는 재료다.
전일 장중 수주 소식이 나오긴 했지만, 환율 상승세를 막기에는 동력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종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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