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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3월 2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26 2022.03.24 10:23
상품시황

<골드 가격,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 금 가격은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세
를 연출함
- 러시아는 전일 폭풍 피해로 가스관을 통해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하루 100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고, 복구에는 2개
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음
- 국제 유가가 5%이상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서방의 추가 제재가 논의 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도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음
- 반면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인 점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의 상승
폭을 제한했음
- 이날 역시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유가의 갑작스러운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 만큼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의 지지세에 따라 금 가격 또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국채 금리에 움직
임에 따라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2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 심리 악화에 다시 1,220원 부근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우려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간밤 1,220원 부근으로 다시 상승세
를 나타내는 등 위험통화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제기관과 국제사회에서 평상시처럼 활동할 수 없다고 본다"며 러시아의 주요 20개국(G20) 배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바이든 대통령 순방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대응책을 내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루블화로만 결제를 받겠다며 달러나 유로화를 거부할 것이
라고 밝혔다. 전일 러시아가 태풍으로 항구가 망가졌다며 원유 수출이 줄 수 있다고 전한 점도 보복의 일환이라는 관측이다.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20달러 안팎으로 치솟았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5.40달러까지 올랐으며
브렌트유는 장중 122.34달러로 급등했다. 유가 급등으로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2.4%대로 올랐으나 이후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2.29%대로 하락 반전했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올해 몇 차례 50bp 금리 인상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는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유로화 등이 약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8.9선 가까이 상승했으나 이후 98.6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도 지난밤 1.09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한 이후 다시 1.10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19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19.4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213.80원) 대비 5.2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갭업 출발하며 1,220원 부근으로 레벨을 높일 전망이다. 전일 불확실성 재료 지속에도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
러 매도세가 힘을 받으며 환율을 1,210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지만, 1,211원 부근에서는 결제수요 등 하단이 강하게 지지받는 모습
이었다.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도 다시 위험회피로 돌아선 만큼 다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으로 1,210원대 초반에서는 사고, 1,220원대 중반에서는 파는 모습이라 큰 틀에서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말을 앞두고도 전일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이날은 환율 레벨이 오른 만큼 네고물량 등이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
을지 살펴야 한다.
전일 과매도 인식에 반등했던 FX 스와프포인트도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는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 자료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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