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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3월 2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724 2022.03.24 17:40
달러/원 환율은 하루 만에 1210원대 후반으로 복귀했다.
전일비 4.7원 높은 1218.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5.0원 오른 1218.8원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의 갈등이 격화되는 국면 속에서 유가와 상품 가격이 재차 급등하자 이날 환율은
1220원 근처로 갭 업 출발했다.
미국이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시사하고 이에 대해 러시아는 주요 송유관을 폐쇄하고, 비우호국에 대한 원유 판매 대금을 루블로만
받겠다고 발표하는 등 서방측과 러시아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더욱 강화됐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상품통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달러/엔은 6년 만의 최고치를 경
신했다.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한 여파에 이날 코스피는 부진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런 대외 여건을 반영해 시장 심리가 위축되자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로 오름폭을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1220원대 안착이 실패
하자 환율은 주로 121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는 등 방향성 거래는 제한됐다.
장 후반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에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응하기도 했지만, 이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이렇다 할 매수 주체도, 매도 주체도 없는 상황에서 달러 흐름 따라 오르내리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
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원 하단에 대한 지지력은 있지만 상승 탄력도 제한적"이라면서 "환율 하단이 올라온 채 레인지 장세
가 일단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0.2%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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