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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3월 2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755 2022.03.25 10:17
상품시황

<골드 가격,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 금 가격은 서방 국가들의 회동을 앞두고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이 커진 점과 국제 유가가 반락했지만 여전히 110달러를 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연출함
-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동맹과 G7정상,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만날 예정이고,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 상황
-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공급부족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지며 110달러 부근에서 지지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커지고 있음
- 반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는 금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음
-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고, 이날 역시 크리스토퍼 연준 이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음
- 미국의 고용 지표는 긍정적이었음.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 8천명 감소한 18만 7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보다 적었고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음
- 2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60억달러 감소한 2천 715억 달러를 기록해 다섯달 만에 둔화세를 보였음
- 서방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유 공급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져 단기적으로 금 가격의 강세가
예상되며 연준 인사들의 금리 정책 관련 발언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25일 달러-원 환율은 1,22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달러화 강세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 따른 엔화 약세가 주요 동력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전일 장중에도 엔화 약세와 더불어 아시아 장중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주가 및 국제유가 움
직임 등에 주목하며 레벨을 낮췄다.
밤사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은 러시아 제재에 뜻을 모았지만, 에너지 관련 언급은 없었다.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에 4개의 전투단을 배치하고 화학, 생화학, 방사능, 핵 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를 추가로 강화하는
정도로 합의했다.
유럽이 유가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등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
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 넘게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반락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93% 올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연준 내 비둘기파로 알려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 회의에서 25bp 인상하는 것이 편안하지만, 50bp 금리 인상
에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적시에 완화 기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연준이 올해 금
리 인상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2.37%대로 올랐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더불어 미국 고용지표 등이 호조를 보인 점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인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으로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달러 인덱스는 98.7선에서 등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22엔 선 중반까지 상승하며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이 다시 1,220원대로 상승한 가운데 1,22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1.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218.80원) 대비 2.50원 오른 셈이다.
장중에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주가와 유가 향방을 살피며 위험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장중 엔화 약세에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상승폭을 축소한 만큼 엔화 약세가 견인
하는 달러 강세에 대한 연동성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대신 환시 참가자들은 장중 수급물량을 처리하며 주가 움직임과 외
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에 주목했다. 결국 심리와 수급에 따른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이 전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회의가 25일(현지시간) 뉴
욕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공급망 겸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회의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주요 연기금 자산운용 간담회를 연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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