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29일 전날 급등분을 거의 되돌리며 1220원을 살짝 밑돌았다.
전일비 4.3원 낮은 1223.0원에 개장한 환율은 7.5원 내린 121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와 유가 급락에 간밤 투자심리가 진정된 여파에 이날 환율은 122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아울러 6년래 최고치로 급등한 달러/엔이 일본은행의 국채 10년물 무제한 매입에도 당국 구두개입에 반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도
왔다.
전날 환율 급등을 이끌었던 재료들이 오늘은 대부분 반대로 움직이면서 환율은 하방압력을 받았다. 다만 환율 하락에 결제수요가
적극 들어오면서 환율은 1220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졌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에 따
른 경기 둔화 우려도 여전한 만큼 저점 매수세도 유효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에 결제수요 업체들이 적극 들어오면서 추가 하락시도가 막혔다. 여전히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비싼
만큼 수요 주체가 바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장중에는 특별한 이슈 없이 수급 따라 움직이는 장이었다. 수급도 크게 한 쪽으로 치우치는 장세는 아
니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42% 상승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2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