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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3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43 2022.03.30 10:3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 기대감에 하락>
- 터키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5차 협상 이후 평화 협상에 대한 진전 가능성 대두
- 양국 간 평화협정 초안이 준비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날 수 있다고
러시아 측이 발언
-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의 군사 활동을 크게 낮출 방침이라고 발표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달러화 역시 약세를 보임
- 독립 분석가 로스 노르만은 "금에 대한 전쟁 프리미엄이 큰 부분 거둬들여졌다"며 "이에 따라 금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데, 조금 더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다"고 전망
-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 짐 위코프 킷코메탈 선임 애널리스트는 "역사는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놓였을 때 귀금속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달러/원 환율

30일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황 개선 기대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1,210원 아래로 갭다운 출발할 것으로 예
상된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전쟁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며 분위기가 전환된 가운데 장중 롱스탑 물량 등에 낙폭이 생각보다 커질 수 있다.
한편, 휴전 기대와 더불어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와 일본 엔화 약세 진정 등도 달러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
이다.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협상이 일부 진전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전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약 4시간 동안 5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회견에서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
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새 체제를 마련한다면 러시아가 요구한 중립국 지위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측도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잘 정리된 입장을 받았다"며 "제안을 검토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며 상응하는 우리의 답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차관도 이날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이를 즉각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즉각 군사행동 축소 방침에 대해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휴전 기대에 급격히 위험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84% 올랐다.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이 상승했지만, 장기물이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50bp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더
빨리 가는 것에 매우 열려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에도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휴전 기대가 커지며 상
당폭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8.4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대 후반으로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22.9엔 수준으로 레벨을 낮
췄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08원대로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219.80원) 대비 11.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반영해 1,210원 아래로 갭다운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해소 이후 1,206원대로 레벨을 낮춘 이후 다시 급하게 1,220원대로 레벨을 올
렸지만, 그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며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를 유발했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하단이 좀 더
열릴 수 있다.
장중에는 달러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주가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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