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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3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01 2022.03.30 17:34
달러/원 환율이 30일 10원 급락해 2주 만에 1210원 밑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9.3원 낮은 1210.5원에 개장한 환율은 한때 1207원 선까지 밀리다 반등해 10.2원 내린 120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
준 지난 18일 이후 최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 기대가 고조된 데 따라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간밤 뉴욕 증시 랠리와 달러/엔 하락을 필두로
한 달러 약세, 그리고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전개됐다.
간밤 역외시세를 반영해 1210원선으로 갭 다운 출발한 환율은 저점 결제수요에 힘입어 오전 거래에서는 1210원대가 지지됐다. 하지
만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환율은 달러 약세에 편승해 1210원을 밀고 내려갔다.
분기 말 네고가 소화된 가운데 달러/원 숏 플레이와 롱 처분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하방 압력을 유지하는 듯했지만, 이후 수
급 따라 1210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2%대 급등한 데 반해 코스피는 0.2% 오르는 데 그쳤고, 외인들은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갭 다운해서 시작하다 보니 대기하던 결제가 나왔지만, 오늘은 분기 말 네고가 나와 팽팽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심리는 숏 쪽이었지만 결제가 하단을 막았는데, 이후 물량이 해소되면서 환율은 하방 압력을 키웠다. 다만
역외 비드와 결제가 나오면서 다시 환율이 반등하는 등 수급이 골고루 나온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1205원을 기
준으로 20원 레인지가 형성되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상방 변동성은 열어두지만, 환율이 하락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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