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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4월 0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975 2022.04.01 17:5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경계 심리 속에 1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달러/원은 직전 종가 대비 3.1원 상승한 1215.2원에 개장한 뒤 1218원 선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후 방향을 돌려 3.4원 오른
1215.5원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3원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 협상 기대감이 약화한 가운데 러시아는 31일(현지시간) 유럽에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을 경우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한국 3월 수출은 예상을 상회하면서 역대 최대 월간 수출액 규모를 경신했지만, 수입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무
역수지는 소폭 적자를 가리켜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어주지 못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를 반영해 121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달러/원은 장 중 1218원 선까지 상승폭을 높였지만, 이후 수
출업체의 이월 네고도 나오면서 개장가 부근으로 상승폭을 되돌렸다.
오전 발표된 중국 3월 제조업 지표가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밑돌아 수축 국면을 가리켰지만, 역외 달러/
위안은 변동성이 제한됐다. 중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다시 큰 폭 반등했다. 일본은행이 2분기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스즈키 슌이치 재무
상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목표에 환율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러/원은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도 유입되면서 1210원대 중반에서 제한적으로 오르내리다
하루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와 주요 통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수급에 주로 연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증시하고도 크게 연동되지 않고, 주요 통화도 엔화 외에는 큰 변동 없는 가운데 달러/원도 방향성을 잃은 채
수급을 주고받고 하다 마쳤다"고 말했다.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49만명 증가해 2월 67.8만명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
로 예상된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월 보합에 이어 3월 0.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코스피는 0.65% 내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약 700억원으로 규모는 제한됐지만, 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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