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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74 2022.04.08 13:13
달러/원 환율

8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지속에 다시 1,220원대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여파에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반락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세도 제한됐지만,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행진이 재개되
면서 달러-원도 1,220원대 진입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주 들어 네 번째 시도다.
상단은 1,220원 부근에서의 고점 인식 부담과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 물량 출회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3.5% 부근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16만6천 건을 나타내며 연준의 긴축을 뒷받침했다. 196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6.5bp 상승한 2.66% 수준을 나타냈고, 2년 금리는 1.6bp 하락하며 2.46%대로 레벨을 낮췄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반등했지만,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일부 연준 인사들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을 받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며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오랜 기간 성장
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가야 할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06% 올
랐다.
달러 인덱스는 100을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긴축을 시사한 지난 3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의사록 공개에도 다시 1.08달러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ECB 의사록에서는 "많은 위원이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과 지속성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즉각적이고 추가적인 조치를 필요
하게 한다"며 "금리 상향 조정에 필요한 세 가지 선제조건이 이미 또는 거의 충족됐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도 124엔 가까이 레벨을 높였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23원대로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
일 현물환 종가(1,219.50원) 대비 2.9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상승을 반영해 1,22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들어 달러 인덱스가 98.5선에서 99.8선까지 1.3%가량 상승하는 동안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0.4% 상승에 그쳤다.
고점 인식에 따른 레벨 부담과 네고물량 등에 상단 저항이 1,220원 부근에서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하며 달러-원 하락세도 제한된 만큼 3월 중순 이후 대체로 1,210~1,220원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가
고 있다.
달러화 상승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면 달러-원 환율도 현재의 박스권에서만 머물긴 어려울 것이다.
이날도 1,220원대 초에서 상단 저항 강도를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대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만큼 수급 지
형도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이틀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 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4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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