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4월 19일(금)
시황뉴스

2022년 04월 1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992 2022.04.11 18:24
달러/원 환율은 11일 한 달 만에 1230원대로 상승했다.
직전 종가 대비 4.9원 오른 1230원에 개장한 환율은 8.0원 오른 1233.1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3월 16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강화 전망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지수가 100선을 넘는 등 달러 강세 모멘텀이 확산되자
이날 달러/원은 1230원대로 급등했다.
달러/원 갭 업에도 국내외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상승 우호적인 시장 여건 때문에 환율은 되밀리지 못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아시아 시간대에서 추가 급등해 2019년 초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한국 국고채 금리도 급등했다.
중국 3월 물가지표가 전망을 웃돌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우려가 가중됐다.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조
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2% 이상 급락했고,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데다 오늘 KB금
융지주 배당을 시작으로 이번 주 국내 주요 상장기업의 배당 지급일이 몰려 있어 이에 따른 외인 배당 역송금에 대한 경계감이 달
러/원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 1230원대는 단단하게 지지됐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른 당국 개입 경
계감이 형성됐고 일각에서는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추정하기도 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일방적인 수급보다는 심리로 환율이 계속 올라가려 하다 보니 일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잠시 밀리기도 했다
"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막판에 달러지수가 오르면서 환율이 더 오르는 과정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확대됐다"면서 "배당금 수급
과 달러 강세 등을 감안하고는 이날 환율은 비교적 선방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27%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300억원을 팔아치워 4거래일째 순매도했다.
한편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달러 적자로 지난달 같은 기간 15억달러 적자에 비해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