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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80 2022.04.18 17:52
달러/원 환율은 4거래일 만에 1230원대로 오른 채 마감했다.
전일비 0.4원 높은 1230원에 개장한 환율은 일간 고점인 4.8원 오른 1234.4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통화 긴축 가속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가 국내외 외환시장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18일 달러/원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달러/엔
은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며 글로벌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일본 정부가 환율 안정을 재차 강조했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
본은행(BOJ) 총재도 엔 절하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달러/엔은 잠시 고점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구로다 총재가 엔 약세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이라는 시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혀 달러/엔은 재반등했다.
강달러 여건에다 배당 역송금 등으로 추정되는 커스터디 매수세에 달러/원 1230원대 지지력을 확보했다. 오늘을 포함해 이번 주중
추산되는 외국인 주식투자자 배당 지급액은 약 1.6조원이다. 다만, 달러/원 1230원대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도 짙게 형성됨에 따
라 환율은 상승 속도를 높이진 못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오는 2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한편,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로, 로이터 조사 전망치인 4.4%와 작년 4분기 기록한 4.0%를 모두
상회했다. 다만 3월 소매판매는 전국적인 코로나 봉쇄 영향에 전년비 3.5% 줄어, 전망치인 1.6% 감소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제한됐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가 꽤 나왔지만 커스터디 매수세도 많았고, 롱 심리도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장중 방향성 거래는 없는 와중에 달러 매수세는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 경계감에 환율이 추가로 오르
진 못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11%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워 9거래일째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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