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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84 2022.04.19 09:28
상품시황

[골드 가격,  실망스러운 뉴욕증시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 금 가격은 뉴욕증시에서 1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연
출함
- 연준의 공격적 긴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지지했음
- 이번 주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임
-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뒤처져 있다는 전문가들의 발언 또한 금 가격을 상승을 도왔음
- 반면 같은 이유로 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2018년 이후 최고치로 오른점은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음
- 연준의 긴축 우려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판단됨





달러/원 환율

19일 달러-원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에 1,2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하며 장중 상단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예
상된다.
달러화 강세가 올 만큼 왔다는 시장의 바람과 달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도 쉽사리 안정을 찾
지 못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주요통화 대비 더딘 모습이지만, 그래도 상승세 자체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지난 금요일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 미국 금융시장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개장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월에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옵션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는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데 따른 여파가 이어졌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86%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은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50bp 금리 인상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미 금리 상승에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 점도
달러화 추가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127엔 선으로 상승했다. 전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스즈키 이치 재무상이 급속한 환율 변동
을 지적하며 안정을 강조했지만, 환율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1.07달러대로 하락하며 유로화 약세를 이어갔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지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대규모 공격 재개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영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2%로 1%포인트가량 하향 조정했다.
달러 인덱스는 100.8선으로 상승했다.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미 레벨은 1,230원대 중반으로 올라왔다. 다른 통화보다 더디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는 모습이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주일 만에 1,238원대 고점에 가까워졌다.
전일 수급은 지난 금요일 대규모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주로 환율을 끌어올린 가운데 상단에서는 네고물량과
당국 경계가 저항으로 작용했다.
이날은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여파가 다소 잦아들겠지만, 대외 분위기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며 상
단 테스트에 나설 수 있다.
전일 상단에서의 네고물량이 아주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상단 저항은 당국의 스무딩이 될 수 있다.
이날 예정된 외국인 배당금 지급액은 1천205억 원 수준으로 많지 않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도 살펴야 할 재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까지 9거래
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환(FX) 스와프포인트도 배당금 역송금 우려 등에 하락했다. 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 등에 하락세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최근의 고물가 상황과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상 등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35.4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
일 현물환 종가(1,234.4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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