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3월 29일(금)
시황뉴스

2022년 04월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94 2022.04.20 10:30
상품시황

[골드 가격,  국채 금리 상승세, 달러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달러와 뉴욕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연출함
-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2.92%까지 오르며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금 가격을 끌어내렸음
-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50bp를 넘어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금리 상승
압력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됨
-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 또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반면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이유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시켰다는 소식은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임
-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월 수정치 4.4%에서 3.6%로 하향했고, 미국의 성장률은 작년 5.7%에서 올해 3.7%, 내년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음
- 장기적으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 둔화
가 금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20일 달러-원 환율은 1,240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하며 상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그칠 줄 모르는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 심리마저 '롱'으로 쏠리며 전고점인 1,242원 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 매수로 쏠린 수급에도 당국 경계에 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중 조그마한 트리거가 나오거나 저항선을 넘어서
는 순간 쏠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미 연준의 매파 행보를 시장이 충분히 반영한 상황에서 엔화 약세 등이 추가적인 달러 강세를 유발하고 있는 것
으로 진단했다. 아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2주가량 남은 상황에서 달러가 얼마나 더 강세를 보일지 시장 불안도 커
지고 있다.
밤사이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행보가 강화하는 가운데 엔화가 초약세를 이어간 영향
을 받았다. 달러화 지수는 100.9선으로 올랐고 장중 한때 101선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2020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4월 들어 달러화 가치는 곧게 우상향했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와 엔화 및 유로화 등의 약세가 달러 강세의 주요 재료였다. 특히
최근 연준의 매파 기조를 충분히 반영한 이후에도 엔화의 급격한 약세 등이 달러화 추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은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다. 미국이 매파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은 초완화적인 통화정
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엔화 약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BOJ와 재무성이 급격한 엔화 약세를 우려하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실개입 없이는 엔화 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달 초만 해도 달러-엔 환율이 연말께 130엔 수준으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이미 한 달 사이 130엔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미 연준 인사들은 5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매파 발언을 강화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75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찰스 에반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이 올해 최대 2.5%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최소 몇 차례의
50bp 인상을 할 수 있다며 중립 금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경기
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야 한?摸?성장의 숨통을 조이는 정도로 너무 빨리 움직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까
지 1.75% 금리를 본다고 전하며 지금까지의 매파적인 연은 총재들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준 인사의 75bp 인상 발언에 반응하며 2.94%대로 상승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1%, 나스닥 지수는 2.15%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선 턱밑까지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29엔을 넘어섰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240원 직전까지 상승했다.
심리와 수급도 달러 매수에 치우친 상황이다. 외국인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는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보이지만, 주 후반 3
조 원이 넘는 배당금 지급이 있는 만큼 달러 강세 일변도의 상황에서는 변동성을 유발하기 충분한 규모다.
유일한 상단 저항은 당국밖에 없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세계적인 현상이라면 상단을 막는데도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39.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
일 현물환 종가(1,236.90원) 대비 2.70원 오른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