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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4월 2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449 2022.04.26 17:48
달러/원 환율이 2년여만에 처음으로 125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0.4원 낮은 1249.5원에 개장한 환율은 한때 1245원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상승 압력을 키워 0.9원 높은
125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3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위안이 전날과 같은 일방적인 약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졌다. 25일 중국인민은행의 외화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로
간밤 달러/위안은 반락했고 달러/원도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하지만 오늘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을 2021년 4월 이후 최고인
6.5590위안에 고시해 위안 약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곧장 중국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자 달러/위안은 방향을 아래쪽으로
급하게 틀었다. 이후 중국 증시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심리가 개선되자 달러/원은 1245원선까지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 과정에
서 일각에서는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왔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1240원대 후반에서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며 보폭을 좁혔다. 그러다 장 후반부로 갈수록 달러 수요가 몰리
면서 환율은 상승시도에 나섰고 결국 당국 개입 경계감을 뚫고 125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도 당국의 시장 대응이 추정
되기도 했다.
달러/위안은 저점에서 반등했고, 중국 증시는 하락 전환했다. 상하이지수는 결국 1%대 하락 마감했다.
A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밀리는 듯하면 비드가 들어오고 해서 잘 빠지지 못했다. 당국 물량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환율은 더 뜯겼
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1249원 내외에서 결제가 꾸준히 들어왔다. 당국 물량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장 마감 이후 환율은 1252
원선으로 더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42% 상승 마감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5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째 물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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