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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47 2022.04.28 17:51
달러/원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해 2년 1개월 만에 127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0.2원 낮은 1265원에 개장한 환율은 7.3원 급등한 1272.5원에 거래를 마쳐 2020년 3월19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달러지수가 103.69선까지 상승해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는 등 전방위적인 달러 강세 여건이 형성됐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정책회의를 마친 후 예상대로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기존 통화정책을 동결했다. 단기금리 목표는 -0.1%,
10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는 0% 부근으로 각각 유지됐다. 또한 필요에 따라 일본 국채 10년물 무제한 매입을 매 거래일마다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달러/엔은 130엔대로 올라 20년래 최고치를 급등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상단 저항을 뚫고 6.65위안대까
지 올라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전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개장 전 최근 달러/원 환율 오름세가 빠르다면서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개장 직후 당국
개입 물량도 나온 것으로 추정됐지만 환율은 잠시 반락하다 빠르게 반등했다. 결제수요 뿐만 아니라 외은 중심으로 규모있는 달러
매수세가 환율을 밀어올려 환율은 1270원대까지 상승폭을 크게 넓혔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추정됐지만, 계속되는 달러 수
요에 환율은 쉽게 되밀리지 못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감도 충분히 있었지만 오퍼는 비어있고, 외은 비드는 매우 강했다. 중공업 네고로 추정되는 물량도
있었지만 비드가 이를 다 받아내면서 계속 나왔다"면서 "연준 75bp 긴축 우려는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도 보이지만 환율 움직임은
더 살펴봐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에는 1285원선까지 고점을 예상했지만 현재로서는 1300원까지는 열어둬야하지 않
나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비드가 어제보다 훨씬 두꺼웠다. 레벨을 불문하고 들어온 것으로 봐서 사야할 수요로 보였다면서 "그렇다
보니 오늘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좀 더 과장되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통화들이 주요 레벨을 뚫은
다음 조정받는 분위기라 환율 상승세가 잠시 숨을 고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환율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는 1.08% 상승하고, 외인들은 소폭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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