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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5월 03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184 2022.05.03 18:08
달러/원 환율은 3일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다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2.1원 높은 1267.2원에 개장한 환율은 2.7원 오른 126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이날 환율은 126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를 웃돌며 연준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은 컸다. 달러지수는
20년래 최고치 근처로 상승했다. 다만 장중 환율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기보다는 1260원대 중반으로 주로 오르내렸다. 글로벌 달
러 강세가 둔화되고, 대기 매물이 실리면서 오전 한때 환율은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역외 달러/위안이 6.7위안 부근
까지 오르면서 달러/원은 1260원대 후반으로 재반등하는 등 위안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이어갔다.
호주 중앙은행은 3일 정책회의에서 10여년 만에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 25bp 인상했다. 이에 호주달러 가치는 달러 대비 1%
이상 급등했지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위안과 연동된 경향이 강했다. 전주말 급락분의 절반 수준인 1265원선에서 오르내렸다"면서 "환율이 1260대
후반에서 마감하게 되면서 연준 회의를 앞두고 126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를 보이며 대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4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4.8% 급등해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한은은 당분간 물가
4%대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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