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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057 2022.08.26 09:40
상품시황

[골드 가격,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 금 가격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든 분위기
- 달러화 약세에 소폭 상승
- 금일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하락
-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60.5%로 50bp 인상 가능성은 39.5%로 전망
- 금 가격은 급격히 조정받은 후 최근 지지력을 받고 있음
- 하지만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경우 금 조정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
- 엑스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전략가는 "파월이 더 매파적인 발언을 한다면, 주식과 금은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킹 달러'는
강세를 더욱 공고화할 것"이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잭슨홀 파월 연설 D-Day]
26일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대기하면서 1,3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따라 달러-원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시점이다.
달러-원 1,350원 선을 앞두고 외환당국은 물론 대통령실에서도 잇달아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고 있는 점은 롱심리를 제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급부상했던 이른바 '
연준 피벗'에 대한 기대는 꺾어 놓을 것이라는 게 최근의 전망이다.
연준의 다른 동료들이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한 지속적인 긴축의 필요성을 한껏 강조한 탓이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파월 연설을 앞두고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말에 제약적인 수준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서 연말에 3.4%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가 올라
갈 것으로 예상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금은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 혹은 75bp 인상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동전 던지기'와
같지만, 지표가 더 강해진다면 75bp 인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광범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최
근 달러지수가 109를 넘어 연고점에 다가서는 등 급등했던 만큼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도 고
개를 들고 있다.
내년 금리 인하의 기대의 되돌림도 어느 정도 종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런만큼 파월 의장이 지속적인 긴축 가능성을 강조하더라도, 시장이 이를 덜 매파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적지 않다.
불확실한 이벤트가 해소됐다는 인식이 우위를 점하면 달러 강세의 되돌림 및 위험자산의 회복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파월 의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경한 것으로 인식되면 달러도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
우리 정부 당국은 달러-원의 상승이 대외건전성의 악화나 유동성 위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빠른 속도의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경고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에서 구두개입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하는 중이다. 윤석열 대
통령이 환율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 데 이어 전일에는 최상목 경제수석이 급격한 환율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투기적 움직임과
쏠림에 대해서는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전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달러-원이 바람직하지 못한 속도로 급등한 적도 있었으며 이를 제어하기
위한 개입도 있었다는 언급을 내놨다. 그런 만큼 1,350원 선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밤 뉴욕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5포인트(0.98%) 오른 33,291.78로 거래를 마쳤
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35포인트(1.41%) 오른 4,199.1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07.74포인트(1.67%) 상승한 12,639.2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34.5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
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5.20원) 대비 0.2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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