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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9월 0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96 2022.09.07 09:20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엔화 가치가 급락하며 달러화 강세 견인
- 일본은행(BOJ)이 국채(JGB) 10년물 등의 수익률을 특정 금리 수준에 묶어 두는 수익률통제정책(YCC)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캐나다중앙은행(BOC)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어 엔화 약세
가 깊어질 우려 증폭
-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유로화도 약세
-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2일(현지시간)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부동산 위기 고조, 외국자본 이탈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 역시 약세
-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한층 증가



달러/원 환율

[1,380원도 위태]
7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3엔선도 넘어서는 등 도도한 달러 강세의 흐름이 중단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탓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방어 노력에도 위안화도 달러당 7위안선 위로 올라설 위기인 점도 원화의 약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관건은
결국 다시 외환당국이다. 당국은 이번 주 들어 연일 종가 무렵 비교적 강한 개입을 단행하면서 시장 관리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달러-
원 1,380원 선이 상향 돌파되면 1,400원 공방으로 돌입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처럼 쉽게 레벨을 내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던 미국 금융시장이 개장하면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지수는 지난밤 한때 110.5선도 넘어서면서 20년래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주요 경제 지표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오른 가운데, 엔화의 약세
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은 한때 143엔선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달러의 독보적인 강세에 PBOC의 위안화 방어 노력도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PBOC는 외화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등을 내놨지만, 달
러-위안(CNH)은 전일 재차 급등해 6.98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달러-위안이 결국 7위안 선을 넘어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도 한층 강화됐다. 이는 달러-원의 동반 상승을 이끌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유로존의 에너지 위기도 심화하는 등 강달러 구도를 반전시킬만한 계기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달러-원도 속수무책으로 오르면서 불안
감도 고조되고 있다.
외화자금시장은 아직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 등 과거 위기 상황과는 다른 여건이지만, 물가 압박 등 환율 자체가 불러올 부작용에 대
한 우려는 점증하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 당국도 이번 주부터는 이전과 달리 더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드러내는 중이다.
전일에는 장 종료를 앞두고 달러-원을 5원가량 밀어내는 고강도 종가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당국은 그동안 달러 강세 수준에 발맞춘 달러-원의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내비쳐왔지만, 1,400원이 가까워지는 상황임을 고려
하면 마냥 시장 흐름을 따르기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선다. 외환시장에 대해 내놓을 언급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일 3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 소식을 한꺼번에 내놓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물환 매도 물량을 내놓을 것인지도 주시해야 하나는 변
수다.
한국은행은 이날 7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최근 무역수지의 지속적인 적자로 경상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는 전장 대비 0.4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4% 내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77.7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
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1.70원) 대비 6.6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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