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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53 2022.10.11 09:37
상품시황

[골드 가격, 지정학적 우려에도 달러화 강세에 하락]
- 전주  한 주 동안 금 가격은 2.2% 이상 상승하였으나 금일은 미국의 긴축 우려에 큰 폭의 하락 기록
-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에 이어 이번주에 나오는 물가지표도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제한하지 못할 것으로 풀이되며 달러화 강세
지속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도 달러화 강세 지지
-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상승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이번 주에 나오는 9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도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제한하지 못할 것으로 진단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금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 발생한 미사일 공습이 이틀 전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
고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점을 인정
- 제프 라이트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주 금 시장에 안전 자산 매수 수요가 일부 유입됐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계
속 이어질 추세는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
- 또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금에 대한 입장은 부정적"이라며 "매수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





달러/원 환율

[美CPI 앞둔 물밑전쟁]
11일 달러-원 환율은 1,430원대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장이 한글날 연휴로 휴장하면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분을 뒤늦게 반영할 전망이다. 주 중반에 미 소비자물가지
수(CPI) 발표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우려를 자극할 재료가 기다리고 있어, 상방 경계감은 큰  편이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7만5천 명과 지난달(8월) 31만5천 명 증가에는 모두 못 미쳤다.
다만 실업률이 3.5%로 반세기만에 최저 수준인 7월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등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 고용 시장이 탄탄한 모습으로
연준의 긴축 기대를 뒷받침하면서, CPI 발표가또 한 번 예상대로 긴축 향방에 키를 쥐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주 달러-원은 5거래일(9월 29일~10월 6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고점으로 1,440원대 오버슈팅에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낸 이
후 단기 조정을 거쳤다.
예상과 달리 호주중앙은행(RBA)이 빅스텝이 아닌 작은 폭(25bp)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연준을 향한 피벗 기대감이 보였다. 시
장에 과도하게 쏠린 롱 포지션은 일부 정리되었고, 1,400원대 초반에서 이월된 네고 물량도 출회했다.
외환당국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달러-원 하락 국면을 틈타 실매도에 가세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준
의 긴축 트리거로 작용해 온만큼, 주요 이벤트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레벨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400원 밑에서
는 여전히 저점 매수 물량을 강하게 확인했다. 에너지 업체등 결제 수요도 유입하면서 오히려 하단 지지선을 견고히  인식하는  계기
가  됐다.
달러-원도 다시 위쪽으로 시선이 향한 채 상승 시도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9월 CPI를 앞두고 연준 관계자들이 매파적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는 점도 이벤트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 금리가 4.5%를 약간 웃돈 후 금리 인상을 종료해도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
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설득력 있는 증거
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하면서 전월(8.3%)보다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근원 CPI는 6.6% 올라 전월(6.3%)과 비교해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우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도 급부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8일 러시아의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에 보복에 나서면서 핵무기 위협 등 군사적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간밤 유로-달러 환율은 0.97달러대로 뒷걸음질 쳤고, 달러 인덱스는 113대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도 긴축 및 위험회피 충격에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9
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러 복합적인 돌발 변수가 가세한다면 달러-원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만 해도 매 거래일 달러-원은 변동 폭이 10원을 넘었다. 하루 평균 14원에 달하는 변동성을 기록해 이대로 가면 연고점(1,442.20
원)도 멀지 않은 셈이다. 비드가 우위인 상황에서 레벨 부담 및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1,428.3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
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12.40원) 대비 16.6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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