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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300 2022.10.14 17:21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지표에도 뉴욕 증시 급반등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급등한 여파에 달러/원 환율은 14일 1420원대로 하락 마
감했다. 전일비 0.2원 높은 1431.5원에 개장한 달러/원은 2.8원 하락한 14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약 16원 상
승했다.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예상을 상회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저가 매수와 숏 커버링 등에 힘입어 초반 폭락세를
딛고 반등 마감했다.
초반 주요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오르던 달러 가치도 급반락했고, 이와 관련해서는 달러 과매수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과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수정 고려 보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언급됐다. 이 같은 미국 금융시장 분위기는 아시아 거래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는 2.3%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은 약 2600억원어치를 사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장이다. 또한, 달러지수는 112선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최근 강달러 모멘텀은 다소 위
축된 모습이었다. 이에 오전 장에서 대체로 보합권을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1430원 선 밑으로 내려오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내 중공업 매도 및 당국 경계감과 함께 네고 물량도 유입돼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430원 밑에서는 달
러 매수세도 나오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예전 같으면 금요일 장에는 달러를 가지고 가는 분위기였는데, 오늘 오후 장에서는 비우고 가려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듯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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