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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80 2022.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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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함
- 경기 침체 우려 속 연준의 긴축이 올해 말, 내년 초에 정점을 찍고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추가 하락은 다소 제한
- 전날 급등세를 보인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양적긴축(QT)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하며 다시 하락
- 일본 외한 당국 관계자들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32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엔화 약세 지속
- 현재 미국의 11월 75bp 금리인상 기대는 96%대로, 50bp 금리인상 기대는 3%대로 반영
- 영국 연기금 유동성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닌 만큼 잉글랜드은행(BOE)의 후속 조치에 따라 달러화의 방향 결정될 듯
- 니암 아슬람 아바트레이드의 시장 분석가는 "금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러화 지수다"고 설명
- 아슬람 분석가는 "최근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에 그다지 낙관을 주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중앙은행들이 최종 금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는 인식은 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




달러/원 환율

[위험선호 지속…위안·엔 주시]
19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투자 심리가 차츰 회복된 영향으로 1,420원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다소 신중한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역내 수급도 그동안 일방적인 결제 우위 국면이 상당폭 완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중국 당국의 관리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위안화 움직임 등은 저점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감세안 등 우려를 샀던 정책을 되돌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양상도 진정되는 흐름이다.
영국 국채(길트) 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양호한 실적도 더해지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잉글랜드은행(BOE)이 양적긴축(QT) 시행 시기를 더 늦출 수 기대는 빗나갔다. BOE는 기존 예정 10월31일보다 하루 늦은 11월1일 QT
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파운드화가 전일 고점보다는 약해졌다. 다만 시장 전반이 다시 불안해지지는 않는 양상이
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이전까지의 '초강경' 모드와는 다소 다른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에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가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이 지속할 것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고
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는 등 다소 도비시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공급망 문제가 완화하면 금리 대응이 덜 필요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최근 강연에서 "금리가 지속해서 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이렇게 새로운
더 높은 수준으로 움직이는 데 대한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의 최종 금리가 5% 내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이미 상당폭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연준의 긴축 재료에 대한 시장의 추가적
인 불안은 다소 경감될 가능성도 있는 시점이다.
위안화와 엔 움직임은 여전히 불안하다. 중국 공산당 당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달러-위안(CNH)은 7.2위안선 위에서도 꾸준히 상승
시도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하를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중이다.
달러-엔은 150엔 돌파 시도 국면이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극대화됐다. BOJ가 개입에 나서면 달러-원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엔화 약세가 원화의 동반 약세를 자극하는 강도는 세지 못하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외국계 투자기관 간담회를
연다. 외환시장 안정을 강조하는 언급이 나올 수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
수는 전장보다 1.14%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0% 상승했다. 주요 은행의 호실적 등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장 마감 이
후 발표된 넷플릭스의 실적도 양호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은 소폭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2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422.70원) 대비 2.7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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