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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0월 2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40 2022.10.25 08:58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과 영국의 증세안 검토 소식에 달러화 강세 제한
-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일본 외환 당국이 지난 주말 개입으로 5조4천억~5조5천억엔(361억6천만~368억3천만 달러)을 지출했을 것으
로 추정
-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총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안도하며 파운드화 상승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서비스업 업황이 악화되는 등 경기 둔화가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되며 유로화는 약세
-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5bp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지만, 12월 회의 또 한 번의 75bp 인상 기대는 다소 후퇴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오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하고,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 여부와 방법을 논
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
- 프 라이트 울프팩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금 가격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었지만, 12월에 50bp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
다는 가능성을 급격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
- 라이트 CIO는 "금은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본다"며 "당분간 랠리(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




달러/원 환율

[연준보다 무서운 中 '시진핑 3기']
25일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1,442원)을 상향 돌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시진핑 3기' 시대를 연 가운데 충성파 일색의 지도부 구성 등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짙어졌다. 역외 달러-
위안(CNH)은 7.3위안 선도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물러나는 상황이지만, 중국 불안이 본격화하면서 달러-원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일본 당국의 저지 노력에도 달러-엔 환율의 상승 흐름이 진정되지 않는 점도 달러-원에는 상승 요인이다.
중국 공산당 당대회가 종료된 이후 금융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전일 홍콩H지수(HSCEI)는 추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 넘
게 떨어졌다. 알리바바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 떨어졌다.
중국 새 지도부가 시진핑 주석 측근들 일색으로 채워지면서 향후 미국과 관계나 경제 정책에서 강경한 스탠스가 심화할 우려가 반영
된 탓이다. 일각에서는 당대회 기간 유입됐던 정책적인 매수세가 물러난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원화는 위안화의 프록시 통화로 인식되고, 우리 경제 자체가 중국과 매우 밀접하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불안감은 곧바로 원화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
장중 달러-위안이 추가로 약세를 보일지, 홍콩 등 중화권 증시의 불안이 이어질 것인지에 따라 달러-원의 장중 방향성이 결정될 수밖
에 없는 상황이다.
달러-엔은 일본은행(BOJ)의 개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49엔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초완화 통화정책 고수라는 일본의 특수성이 반
영된 현상이긴 하지만, 주요 아시아 통화의 약세라는 인식을 공고화하기에는 충분한 요인이다. 이는 원화에도 약세 압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연준에 대해서는 11월 75bp 금리 인상 이후 12월에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부담이 다소 경감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10년 미 국채 금리는 4.3% 위로 고점을 높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은 여전한 부담이다. 연준은 다음주 FOMC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영국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새로운 총리로 취임하면서 그 동안의 혼선에서 차츰 벗어나는 양상이지만, 외환시장의 반응은 제한적
이다.
국내 상황도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다. 회사채 시장의 극심한 불안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인지 아직 자신하기 어렵다. 정부와 한은이 회사
채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투입에 나서면서 자칫 정책 혼선 우려가 불거질 위험도 있다. 앞서 영국이 경험했던 사안이다. 이창용 한
국은행 총재도 이를 우려한 듯 국내 시장 대응 조치가 해외투자자들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반면 뉴욕 증시가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점과 1,450원 선을 앞두고 외환 당국의 개입이 강화될 수 있는 점 등은 달러-원의 상단
을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추경호 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은 'KTB 국제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국제통화기
금(IMF) 아태 국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86%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연고점을 뚫고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44.1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9.70원) 대비 4.8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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