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3월 29일(금)
시황뉴스

2023년 03월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411 2023.03.09 09:18
상품시황

[골드 가격, 파월의 매파적 발언 소화하며 혼조]
- 금 가격은 전일에 비해 덜 매파적인 파월 발언에 의해 혼조
- 전일 상원에 이어 금일 하원에 출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금리는 이전의 예상보다 높을 것이나 50BP 금리인상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발언
- 또한 3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는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며 1월 데이터는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며 높은 수치만 보고 긴축속도 가속화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
- 금일 발언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한 내용들과 비슷하지만, 전일보다는 덜 매파적인 내용이 포함되면서 금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임
- 하지만 예상보다 오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 가격은 당분간 하락 우위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 애드리언 애쉬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금속 시장을 강세로 돌릴 긍정적인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발언




달러/원 환율

[경제지표 '경계감']
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고 1,3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5.644로, 전장보다 0.03%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15% 하락했다.달러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고용지표 등을 반영하며 거래됐다.파월 의장은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전날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경제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나타내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3월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건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보다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시장은 크게 안도하지 못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2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4만2천명 증가해 예상치(20만명)를 웃돌았다.
지난 1월 민간고용도 기존 10만 6천명 증가에서 11만9천명 증가로 수정됐다.2월 임금상승률 중간값은 7.2%로 전달(7.3%)보다 둔화됐다. 2월 임금상승률 중간값은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럼에도 ADP는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완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공개됐다. 지난 1월 채용공고는 1천82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41만건 감소했다. 1월 채용공고는 예상치(1천50만건)를 웃돌았다. 다만 해고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에 일부 균열이 생겼다는 점이 드러났다. 파월 의장 발언과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며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4%, 0.40% 상승했다. 간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수익률은 각각 4.69bp, 2.26bp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5.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1.40원) 대비 4.40원 내린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은 이날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 역외 달러-위안도 내렸다. 파월 의장이 향후 데이터를 지켜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고 말한 만큼 시장은 경제지표를 대기하며 통화긴축 경로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공개된다. 오전 장중엔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를 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한은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와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