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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3월 3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65 2023.03.30 09:08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 금융권 위기가 진장되고 미 경제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 강화

- 콘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2로 시장 예상치인 100.7을 웃도는 등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

- 증시와 달러화가 상승하며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에 하락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도 존재

- 연준이 5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3%로 반영됐고,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42.7%로 반영

- 현재 금 가격은 2천 달러 부근에서 강도 높은 이익 실현이 발생했고, 강한 기술적인 저항선이 형성

- 루크만 오트누가 FXTM의 시장 분석가는 "기술적, 펀더멘털 요인에 따라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금 후퇴했다"며 "지난주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달러 선을 수 차례 터치했었고, 은행권 위기가 조금 안정됨에 따라 가격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달러/원 환율

[반신반의 분기 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주에 걸쳐 진행된 은행권 불안이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달러-원은 딱히 방향성을 찾지 못하지만, 탄탄한 매수세로 분기 말 장세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시장은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소식을 기점으로 전방위적 은행권에 대한 불안 심리는 잠잠해지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79%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일 서울환시가 마감할 때인 102.6대를 움직였다. 이번 은행권 사태에서 중앙은행들은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고금리로 인한 금융 시스템 충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조기에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장에서는 지난 금융위기와 달리 단기간에 불안이 진정된 데는 중앙은행들이 큰 몫을 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리스크가 금융위기 때 파생상품에 얽힌 것보다 쉽게 확인된 점도 차이로 봤다. 신속한 위기 파악에 처방도 빠르게 나온 셈이다.이번 사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행보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달러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 시장은 향후 금리 동결 내지 추가 한 차례(25bp)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를 계기로 은행 규제가 강화할수록 금융 여건은 긴축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전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마이클 바 부의장은 연준의 SVB 관련 은행 규제 및 감독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금융 불안은 점차 완화했지만 달러-원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하단이 1,300원에서 1,290원 후반으로 소폭 내려온 정도다. 월말과 분기 말에 달러-원은 장중에 하방경직성이 강해졌다. 일 년 넘게 누적된 무역적자 심화로 네고보다 결제 물량이 몰리는 탓이다. 전일에도 1,290원대 중반만 가도 매수세가 강하게 따라붙는 걸로 전해졌다. 이날에는 상승 출발한 만큼 추가적인 결제 수요가 따라붙으면서 상승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00원대 위에서는 네고 물량의 유입과 당국 경계감이 꾸준히 작용하는 만큼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지정학적 이슈도 달러-원 하락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북한은 연일 도발과 무력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지상과 공중, 수중에서??사용할 수 있는 핵무기 전력을 과시해 무력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합동군사훈련을 펼치면서 공조해 대응에 나섰다. 여기에 미·중 갈등도 더해지고 있다. 전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결연히 반대"하며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정학 불안은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날에도 달러-원은 연동하면서 상승 압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04.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8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2.70원) 대비 4.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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