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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일 0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01 2023.05.02 09:27
상품시황

[골드 가격,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파산여파로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파산과 함께 JP모건 체이스로 인수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은행 리스크가 불거지며 장중 금 가격이 온스당 2006.05달러까지 올랐지만, 인수 이후 은행 리스크가 한숨 돌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었고 금 가격은 하락함.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9.8%로 예상함. 금리 동결 가능성은 10.2%로 반영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FOMC가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상 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음.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분석가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달러화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인수는 미국 내의 은행권 리스크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함. 이어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달러화 강세에 우호적인 재료이지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서 빠지기 시작할 때까지 달러화는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함.

-ANZ은행의 분석가는 "이번 주 연준이 단행하게 될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미묘할 수 있다"며 "매파적인 인상은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고 비둘기파적인 인상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전함.








달러/원 환율

[다시 연고점]

2일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675로, 전장보다 0.18%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5% 내렸다.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과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물가 상승압력 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1.2% 상승해 예상치와 전달치를 웃돌았다. 이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도 상
승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도 달러지수 상승을 뒷받
침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기술주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하면서 달러지수가 상승폭
을 반납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2.110으로, 전장보다 0.43% 상승했다
간밤 미국의 4월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ISM)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3월 건설지출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달러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미국 제조업
은 2009년 이후 최장기간인 6개월 연속 위축됐다.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5b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
는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25bp를
인상할 가능성을 91.2%로 반영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인상을 중단할지, 다음 달 또는 그 이후에 추가 인상 가
능성을 열어둘지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FOMC 회의를 경계하며 소폭 하락했다. 또 JP모건이 퍼스트 리
퍼블릭 은행 예금과 자산 대부분을 인수한 가운데 지역은행 주식 약세가 증시에 부담
을 줬다.

최근 2거래일 거래를 종합하면 달러인덱스는 지난 28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보다 0.38% 상승했다. 2거래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8%, 0.79%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이르면 6월1일 한
도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달러-원은 최근 2거래일간 달러지수가 오른 점을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으
로 보인다. 달러-원은 FOMC 경계감 속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점은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4월 무역수지는 26억2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은 달러-원 상승재료다. 최근 달러-원이 계속 오르면서 추
격 매수세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역내에서 네고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우위를 보였는데 네고물량도 달러-원 하락재료다.

연고점을 앞두고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도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전 거래일에도 당국은 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했는데 장중 역외 위안화 움직임도 관심사다. 지난달
30일 중국은 PMI를 발표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은 중국 경기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제조업은 위축
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작년 10월 이후 7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정학 갈등이 불거진 점은
우리나라에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는 한미정상회담과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워싱턴 선언'에 반
발하며 우리나라 정부를 향해 '압도적 친미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개장 전에 우리나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시장은 RBA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ADB 연차총회
에 참석한다. 한은은 '1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엔 금융통화위
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9.50원(MID)
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
장 현물환 종가(1,337.70원) 대비 4.2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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