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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일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74 2023.05.18 09:18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국 실질금리 상승, 강달러로 인해 하락]

- 금 가격은 어제의 큰 하락 이후 유의미한 회복세를 내지 못하고, 외환시장 전반의 강달러 현상과 미국 실질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아서 하락 마감함.

- 현지시간 17일(수) 발표된 미국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예상치 부합으로 발표되며, 고공행진 하던 골드 가격을 지탱하던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음.

-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고위 관계자들의 회동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큰 진전은 없었음. 따라서 미국 채무불이행 사태를 경계하며 미국 국채 매도세는 계속되었고, 미국 국채수익률이 전 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상승(미국 국채가격의 하락을 의미)하며 미국 실질금리는 상승. 높아진 실질금리가 골드 가격에 악재로 작용함.

- 현지시간 18일(목) 발표 예정인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 지표가 미국의 과열된 노동시장이 약간씩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를 줄 경우, 골드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

- TD 증권 "연준이 금리 인하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실질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골드 투자에 자금이 몰릴 것" 이라 전망.

- DAILYFX "기술적으로 골드 주봉 차트가 3중 천정형 패턴을 만들고 하락함에 따라 골드의 상승 랠리 힘이 빠져간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봉 차트에서 중요한 4월 중순의 저점인 1970불 위에 있으므로 하락 추세반전이라 할 수 없다" 고 낙관론 제시.







달러/원 환율

[원화의 역주행]

18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2.871로, 전장보다 0.26%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8% 올랐다. 간밤 미국 부채한도를 상향하고 채무불이행을 방지할 수 있다고 낙관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간밤 부채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부채한도 협상이 잘되든 못되든 달러화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위험회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면 달러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 미국 경제지표가 일부 둔화에도 예상보다 견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 발언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간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이 같은 분위기도 달러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시장은 미국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 등으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나중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8.88bp, 2.64bp 올랐다.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란 관측과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 등 때문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9%, 1.28% 상승했다. 또 지역은행 주가가 오른 점도 미국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5월 12일로 끝난 분기에 예금이 2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주가가 10.19%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역은행 주가도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일부 시장참가자는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인덱스 상승에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했다. 간밤 위험선호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역외 달러-원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인덱스도 상승했다가 장중 미국 증시가 강세 폭을 확대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 할수 있다.

위험선호가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지면 롱베팅이 청산되고 달러-원에 하락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달러-원 1,330원대 중후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는데 네고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하락폭을 키울 수 있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이 7위안을 넘어선 데 이어 간밤에도 역외 달러-위안이 올랐는데 아시장에서도 역외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원 하락폭을 축소할 수 있다.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고 시장이 믿기 시작한 점도 원화에 부담이다. 역내에서 달러-원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이날 개장 전에 일본의 4월 수출입이 나온다. 오전장중 호주의 4월 실업률이 공개된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7.20원) 대비 3.1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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