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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4월 1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2,759 2019.04.17 17:51
달러/원 환율은 17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양호한 중국 지표에도 외인 배당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수요에
환율 낙폭은 제한됐다.
전일비 1.5원 오른 1135.8원에 개장한 환율은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 0.9원 내린 1134.8원
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해 상승 출발한 환율은 중국 1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서서히 하방압력을 받았다.
이후 일련의 중국 지표들이 양호한 결과를 보이자 달러/원은 반락했다. 중국 1분기 GDP는 전년비 6.4% 상승해
예상치 6.3%를 상회했고, 3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8.5% 늘어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견조한 달러 매수세가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외인 배당 역송금으로 추정했
다. 아울러 예상외로 주식시장이 차분한 흐름을 이어간 것도 달러/원 낙폭을 제한됐다. 중국 1분기 GDP 발표 이
후에도 중국 증시와 코스피는 모두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이 중국 경제 지표를 서프라이즈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배당금 역송금이 환율
을 밀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18일 약 7500억원 규모의 외인 배당을 지급한다. 19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
성화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가 2.3조원을 외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19일은 성금요일로 미국, 영국
등이 휴장인 만큼 이를 고려해 선제적인 물량 처리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편 내일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있다. 금리 동결전망이 압도적이지만 한은의 금리 전망에 대한
시각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위의 딜러는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나온다면 환율을
끌어내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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