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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5월 2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035 2019.05.24 09:21
상품시황

금 가격,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전망에 상승.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1.20달러(0.9%) 상승한 1,285.40달러에 마감. 최근 일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 이날 금 가격은 유럽장에서 독일의 제조업 PMI와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조금씩 상승하
기 시작하였음. 이후 미국장 개장 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같이 일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발언하며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촉발로 인한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였음.
이후 미국의 제조업 PMI가 근 10년래 최저치로 발표되었고 유가가 5%이상 하락하는 등의 이유로 미국 증시가 낙폭을 늘리면
서 금 가격은 장중 $1,287선까지 상승세를 키웠으나 이후 증시 하락에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진화에 나섰음.
이러한 발언이 시장 진화 발언이라고 추측되는 이유는 백악관에서 농민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농민
지원 정책의 재원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에서 마련될 것이기 때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경향을 보임. 하지만 이러한 트위터 정책(Tweet Policy)가 언제까지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임.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에 따라 금 가격은 일정부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미 연준이 중립 노선을
벗어나 방향성을 갖는 것이라고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1.20 상승한 $ 1,285.4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40 상승한 $ 14.585



달러/원 환율

24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을 하단으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낸 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화웨이 카드'가 점차 금융시장의 주요 불확실성 재료로 부각된 가운데 실제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달
러-원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달러를 사려는 '밀림 사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파나소닉과 도시바가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등의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도 화웨이 보이콧
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전일 실제로 화웨이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6.35% 하락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가 중국과 무역 협정에 포함될 수 있다며 중국을 더욱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농민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합
의가 안 돼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 문제의 해법도 중국과 무역 합의 내용에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진핑 주석을 만나길 바란다고도 했다.
중국의 자세도 강경하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의 힘을 이용해 중국 기업을 억누르는 것은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계 공급
사슬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도 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 인덱스 상승세를 꺾을 재료도 등장했다.
미국 상무부가 달러화에 대한 자국 통화 가치를 상대적으로 평가절하한 국가에 상계관세 부과를 제안하면서 달러화가 엔화
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변화는 미국 상무부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통화 보조금'(currency
subsidies)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달러 강세 흐름을 완화하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당장은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어 엄포성 발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시장 정보제공업체 마킷은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다.
5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3.0에서 50.9로 낮아졌다. 2016년 5월 이후 39개월 만의 최저치
다. 시장 예상치 53.2도 하회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7만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
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며 시장 전망치 2.7%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주 연
속 감소세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짙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정에 반대하는 당내 반발에 따라 오는 24일 사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도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14포인트(1.11%) 내린 25,49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1.19%) 하락한 2,8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56포인트(1.58%) 급락한 7,628.2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9.20원) 대비 0.35원 오른 수준인 1,188.25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91.30∼1,191.70원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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