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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10월 0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6,871 2018.10.01 16:55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의 강세 영향에 7거래일만에 올랐다. 1110원 부근에서 유입된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높은 1111.8원에 최종 거래됐다. 이로써 환율은
지난 18일부터 지난주 금요일(28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
재료 등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추가로 한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인 상황으로 이에 달러화가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가 유로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중 1.18달러선까지
올랐었던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114엔 부근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대외 여건속에 수급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일부 이월 네고 물량이 있었지만 1110원 부근
에서는 여전히 결제 수요 등이 우위라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얘기다.
장 중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았다. 이날 환율이 움직인 범위는 1108.7-1112.5원으로 총 3.8원에 그쳤다.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두 중개사를 통한 거래량은 69억 달러 정도였다.
중국 금융시장이 일주일 동안 휴장에 돌입한 데다 오늘은 홍콩 금융시장도 열리지 않아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조용했다"면서 "아직은 1110원선이 지지된다는게 확인된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냥 저가 매수세 같지는 않았고 무슨 달러 수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0.18%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소폭의 매도
우위였다.
한편, 달러/엔 환율이 달러/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엔/원 재정환율은 추가 하락했다. 엔/원
환율은 지난달 하순 10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저점을 계속 낮추고 있다. 오늘 서울장 마감 무렵엔 100엔당
975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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