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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806 2019.08.21 17:21
달러/원 환율은 21일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전날에 이은 역외 롱스탑 물량에 환율은 장중 한때 3주래 처음으로 1200원을 밑돌기도 했다. 다만 이후 환율은 1200원대로 반등해 전일비 5.8원 
내린 1202.5원에 최종거래됐다.
보합 출발한 환율은 개장 초반 상승 시도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양한 감세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위험선호심리가 다시 주춤해졌고 이런 가운데 한국 수출 부진이 재차 확인됐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8월1-20일 수출은 반도체 수출(전년비 -29.9%)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 흐름은 급변했다.
달러/원 1210원에 대한 상단 저항력이 전날에 이어 재차 확인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까지 하락하자 역외 중심의 롱스탑 매물이 강도 높게 유입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달러당 7.0433에 고시해 전날 고시환율인 7.0454위안보다 낮게 고시했다.
아울러 최근 매수 심리를 부추겼던 삼성전자 분기 배당 관련 수급 이벤트가 해소된 데다 이번 주말에 있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역외들의 롱처분이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비드가 헐거워지면서 환율은 속락했고 20일 이평선인 1201원선마저 무너지면서 롱스탑이 더욱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환율은 1198.5원까지 밀려 이달 2일 이후 처음으로 1200원을 밑돌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드가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빅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를 위한 롱스탑 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다만 원화 강세 재료가 워낙 없는 만큼 1200원대 지지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1210원선이 번번이 막히면서 이 부근에서 당분간 환율 단기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 여건과 수급 쏠림이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 상승압력은 주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22% 상승했으며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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