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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378 2019.11.01 17:51
11월 첫 거래일을 맞아 달러/원 환율은 전날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2.2원 오른 1165.6원에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7.4원 내려 5주 연속 하락했다. 긴축 전환 우려를 차단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회의 결과에
따른 리스크 온 분위기는 미-중 무역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지속되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의 장기적인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무역 합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달러/원은 간밤 역외거래에서 1170원 근처로 올랐고 이같은 시세를 반영해 1일 환율
은 6.6원 오른 1170.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1160원 중반대로 내려섰다.
10월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급감해 11개월째 감소하고, 감소폭 또한 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 경기
부진이 재확인됐지만, 환율은 이보다는 201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10월 중국 제조업 지표 결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
다. 코스피 또한 중국 지표 호조에 초점을 맞추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7일 홍콩에서 300억위안 규모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하지만 밤 9시30분에 나올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 환율은 1160원
중후반대를 오르내렸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8만9천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에는 13만6천개가 늘어난 바 있다. 아울러 실업률도 50년 만의 최저치인 3.5%에서 3.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하면서 네고를 비롯한 롱 포지션이 좀 털리면서 환율이 반등하는 데 저항이
덜했다"면서 "최근 나오는 미국 주요 지표들이 부진한데 고용지표마저 좋지 않으면 경기 우려에 리스크 오프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 원화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어제와 그제 비교적 큰 결제 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수급 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면서 "당분간 1160원과 1170원 레인지로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8%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40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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